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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34

[영화] 다들 잘 지내고 있니? 친구의 추억에 젖게만든 <써니> 시놉시스도 몰랐고, 평점이 높다고는 들었지만 어떤지도 몰랐고, 사람들에게 이 영화에 대해 묻지도 않았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가 보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감독인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원래 그런 류의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도 볼 생각이 없다가 같이 영화보기로 한 분이 보자고 하셔서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감동이었던 기억. 그래서 왜인지 이 영화도 유치하고 내키지 않지만, 막상 보면 만족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달까?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두 시간이 이렇게 뿌듯한 기분이 든 건 오랜만이었다. 너무 신나게 웃느라 정신을 놓을 뻔도 하고, 자꾸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느라 보고 나와서 왠지 기운이 쭉 빠지게 했던 영화! 초강추 :) 영화의 80년대 향수를 느끼기.. 2011. 6. 27.
[영화] 유쾌상쾌통쾌한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을 즐겨라, <캐리비안의 해적 4>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2011) 액션 | 미국 | 137 분 | 12세 관람가 www.poc4-2011.co.kr/ 감독 롭 마샬 | 출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리 러시 Joa의 한줄평 | 잭 스패로우 하나만 보더라도 10편까지 문제 없는 영화! 처음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을 만난 것이 2003년이었던가. 그 때만 해도 조니 뎁이라는 배우에 대해 "가위손?" 정도의 감흥 밖에 없던 나는 이 영화 한 편으로 팬이 되었다. 마치 원래 자신이 잭 스패로우였다는듯 그렇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오버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 조니 뎁은 실로 천재였다. 과장스러운 말투와 몸짓이 거슬리지 않고 꼭 맞춘 캐릭터로 살아나다니 정말 최고. 그렇지만 작년 3탄의 경우에는 다소 실망했었던 기.. 2011. 6. 21.
[뮤지컬] 청춘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껴보자, <스프링 어웨이크닝> 도발적인 포스터가 눈을 사로잡은 은 꽤 익숙한 뮤지컬이었다. 정확한 내용은 몰랐지만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싶었다가 지난 토요일에 공연을 보고 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라 더욱 기대했다. 작년 메노포즈 이후로 오랜만에 찾은 연강홀이었지만, 역시 깔끔 :)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스터에서 전해준 강렬한 느낌만큼이나 굉장히 신나고 흥미로웠던 뮤지컬이었다. '10대들 만의 이야기'를 표방하는 록 뮤지컬로 음악도 신나고 스토리도 신나고 안무도 신나고! 독일 표현주의 작가 프랑크 베데킨트가 1980년에 쓴 동명의 연극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10대 청소년들이 맞닿드리는 다양한 고민ㅡ사실은 성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지만ㅡ을 다루고 있다. 소재가 워낙 민감한 만큼 약간의 노출씬도 나.. 2011. 6. 18.
[뮤지컬] 유쾌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비밥> 어려서부터 사물놀이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 관심은 고등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내게는 삶의 일부처럼 되어 버렸다. 지금은 졸업한지 오래되어 장단을 다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사물놀이 장단만 나오면 몸이 자동으로 들썩인다. 그래서인지 난타류의 퍼포먼스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도 그런 의미로 기대가 컸던 공연이었다. 사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는 무한도전이 만들었던 비빔밥 광고 같은 공연이라고 어렴풋이 짐작했을 따름. 27일에 정식 오픈이고 지금은 오픈런 기간이라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게다가 나는 오픈런 당일에 갔고!) 생각보다 굉장히 유쾌한 공연이어서 즐거웠다. 내 예상과 달리 난타 퍼포먼스 보다 비보잉과 비트박스, 한국적인 리듬감을 살린 음악들, 그리고 마샬아츠와 슬랩스틱 등 여러가지.. 2011. 5. 24.
[책] 해외여행의 교과서, <지구별 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해외여행백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해외여행을 준비중이라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본 사람이거나 혹은 여행블로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김치군"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거에요. 저 역시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블로그를 종종 들르고 RSS 구독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셀디스타 4기로 김치군님을 직접 보게 되고 캘리포니아 연수 때는 같은 조를 하게 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왠지 신기했다는.. 하하. 그도 그럴 것이 2009년 대학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여행블로거시니까요. 김치군님 정도의 여행 경험과 김치군님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자료라면 충분히 책을 낼만 하시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책을 안쓰시네? 그랬는.. 2010. 6. 6.
[제품] 아이팟(아이폰)으로 글쓰기 힘드셨죠? 그럴 때 핑거터치펜! Finger Touchpen* 나는 애플빠는 아니지만 스티브잡스는 좋아한다. 그의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존경하고 애플이 추구하는 혁신을 사랑한다. 기능을 내세우기 전에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애플의 기기들은 오늘날 디자인의 시대에 이르러 탄탄한 매니아층과 폭발적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렇다고 애플의 기기가 디자인만 빼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런 생각은 아이팟터치를 만나면서 더욱 강해졌다. 사실 아이팟 셔플 2세대를 쓸 때 디자인에는 만족했지만 아이튠즈의 불편함을 비롯해서 사용성에서는 국내의 MP3보다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 터치는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제품이었다. 예쁜 디자인과 놀라운 터치감, 무한한 어플의 세계, 그리고 와이파이. 하루종일 아이팟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2010. 3. 5.
[음반] 상콤달콤 기분 좋은 목소리, "렌카(Lenka)" 긍정의힘님이 알려주셔서 알뜰 가계부 리뷰어 신청하러 위드블로그에 간 김에 사이트를 휘휘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 렌카 리뷰 신청글을 발견하게 되었죠. 회사의 친한 분이 야근하는 저에게 이 노래가 어울릴 거 같다며 보내주어 알게 되었던 Lenka는 정말로 딱 제취향이었답니다. 그 때 보내주신 렌카의 노래는 'Fuck you'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이었는데요, 노래를 들어보니 이 여자 목소리가 정말 달콤하지 뭐에요. 렌카의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제목하고 전혀 다르게 경쾌하고 발랄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 그래서 반가워하며 신청한 앨범이었는데 리뷰어로 선정되어 스페셜에디션을 받게 되었답니다. 렌카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월페이퍼입니다 : ) 클릭하시면 1280 x 960 사이즈로 저장가능해요. 앨범 재킷도 그렇고 월.. 2009. 9. 10.
[기타] 예뻐서 자꾸만 쓰고싶은 "알뜰 가계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1년하고 3개월이 지났네요. 여전히 회사에서 신입사원이기는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우와- 어느새 이만큼 지났나하고 놀라곤 한답니다. 사회초년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재테크겠죠. 저도 나름대로 처음엔 열의를 불태우며 펀드니 적금이니 알아보곤 했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적금과 예금만 가입한 상태에요. 아! 기본으로 가입해야한다는 주택청약과 장마펀드도 가입했구요. (장마펀드 소득공제 없어져서 우울하다는...) 어쨌든! 뭐, 적금도 좋고 펀드도 좋고 다 좋지만, 사실 최고의 재테크는 씀씀이를 줄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씀씀이를 줄이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역시 가계부 작성입니다. 내가 얼마나 쓰는지를 알아야 예산을 세우고 그에 맞춰서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 2009. 9. 9.
[영화] 꼬마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성장기, [요시노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2004) バーバー吉野 Barber Yoshino 코미디 | 일본 | 98 분 | 개봉 2009-06-25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Joa의 40자평 | 생각보다 훨씬 유쾌하고 훈훈했던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밀려드는 성장드라마 :-) 이 영화의 포스터를 상상마당에서 봤을 때, 아이들의 머리모양도 제목도 카피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이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괜히 당기는 영화였다. 심플한 느낌, 왠지 보고나면 마음이 훈훈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이 영화 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D요즘같이 힘이 쭉쭉 빠지는 여름날에는 트랜스포머 같은 유쾌통쾌한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사람들 생각과 달리.. 2009. 7. 5.
[영화] 무서울 정도로 위대한 엄마, "마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제목과 소재 때문에 아주 식상한 모성애를 내세운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과 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인 바 있는 봉감독이기에 눈물을 빼기 위한 영화는 아닐거다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를 보러 가서 드디어 마더의 예고편을 보게 됐고, 스릴러 요소가 잔뜩 배어있다는 점에 엄청 기대됐다. 그런데 막상 개봉을 하고 보니 처럼 공감할 수 없고 찝찝했다느니, 생각보다 별로였다느니, 이해할 수 없다느니.. 안좋은 평이 많이 들렸다. 난 봉감독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설령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은 있을지언정 영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만족을 줄 수 있을거라 믿었다. 그래서 결코 .. 2009. 6. 6.
[책] 반전에 반전! 기막힌 추리소설, "백마산장 살인사건" 또 히가시노 게이고다. 이미 책 리뷰 포스팅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선들은 소개한 바 있는데, 이 책은 오늘 새롭게 읽은 책이다. 예전에 소개했던 4권의 책에 비하면 이 책은 어떤 면에선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회파 미스터리가 아니라 이야기가 다소 가벼운데 이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딱 잘라 말하자면 킬링타임용으론 제격. 나는 조금 아쉽다는 입장이고, 또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재미 위주로 쓰여진 글이라 그런지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것. 범인이 미리 밝혀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주인공들의 사건 풀이 과정을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 든다. 다른 책들은 내가 풀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별 4개의 .. 2009. 5. 15.
[책]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이 읽어야할 책! "엄마를 부탁해" 2008년 11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도 여전히 올라있다. 벌써 55쇄가 나왔을 정도로 인기다. 사실은 2007년 겨울부터 이미 에 연재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자기개발서와 경영서적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요즘, 대체 무슨 책이길래 국내 소설이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인 걸까?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해서 구구절절한 평가를 내리고 싶지 않다. 스토리 전개가 어떻니, 문체가 어떻니, 그런 말을 늘어놓기보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정말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작 282페이지일 뿐인데 모두 읽는데 세시간이 걸렸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을 펴고 한 장도 채 못넘겨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세네장 읽었을 때는 이미 펑펑 울고 있.. 200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