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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람들과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났다. 평창은 예전에 양떼목장 가본 게 다였는데 이번에는 오대산 근처로 갔다. 사람들과 뭐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펜션이나 호텔에 묵는 것은 재미없는 것 같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고 결심했기 때문. 검색하다보니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다양한 썸머패키지 상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됐는데 래프팅도 할 수 있고 호텔인데도 바베큐파티도 할 수 있고 인근에 볼거리도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엔 여기로 낙찰! 두근두근 여행의 시작 : )



이름처럼 '꽃과 허브'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호텔이라 조금 신선했다. 요즘에는 거의 펜션으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호텔을 선택한 거여서 나름 설레기도 했고. 떠나던 날엔 비가 오다 말다하는 흐린 날씨였는데다 밖에서 봤을 땐 호텔이라기엔 너무 투박한 모습에 조금 실망이었는데, 안에 들어가보곤 일행 모두 "와~ 예쁘다"를 남발하며 찰칵찰칵!


일단 체크인부터 해주시고! 혹시라도 차가 막힐까봐 8시에 출발했더니 12시 전에 도착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닌데다 날이 흐려서 안막혔던 것 같다.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의 CI가 돋보인다. 우리는 래프팅 패키지와 송어패키지 2그룹으로 나뉘어 선택했음.


호텔 로비는 이렇게 곳곳이 꽃으로 장식되어있고, 전체적으로 그린 컬러를 많이 사용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서 외양과 다르게 고급스러운 느낌 가득~


체크인을 하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마치 큰 성이나 대저택에 온 느낌이었다 : )


둘째날 해가 비칠 때 찍은 모습.  아늑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로비가 예뻐서 방에 대한 기대감 급상승!


플로라호텔은 스위트룸과 양실, 한실로 나뉘는데 우리는 한 방에 4명씩 잘거여서 아무래도 한실이 편하겠다 싶었다. 패키지 상품에는 스탠다드 객실 1박이 포함되는데, 2만원을 추가로 내고 디럭스로 업그레이드!


12층의 우리 방은 은은한 조명에 내부는 깔끔했음. 그런데 낮에는 문을 열면 빛이 잘 들어와서 괜찮았지만 형광등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밤에는 내부가 조금 어둡단 느낌이 있었는데(조명이 간접조명 뿐이라..) 하루 정도는 이렇게 눈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심심할 때는 널찍한 LCD TV로 재미있는 프로도 보고 : ) 화질 좋더만! 온돌 스탠다드룸은 4인 기준 18만원이고 약 10평 정도 되는데 4명이 자기에 딱 좋았다. 여분의 이불도 넉넉하더라는.


화장실도 깔끔했다. 비누, 샤워캡, 빗, 면봉, 로션, 스킨, 수건 등 비치된 소품도 다양했고 샤워부스랑 욕조랑 따로 있다. 뜨거운 물, 차가운 물 수도꼭지가 따로 있는 게 살짝 불편했음. 그래도 지금은 여름이니까 찬 물만 주로 써서 괜찮았다.


방문을 열고 바라본 전경. 마음이 탁 트인다- (클릭하면 커지지만 크게 볼 필요는...)
호텔은 정원을 예쁘게 꾸며두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둘째날은 날이 맑아져서 산책 즐겼는데 꽃과 나무가 많고 벤치도 있고~ 아,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음. 정원 사진은 다음에 다시 : )


방에다 짐과 음식을 풀어놓고 우리는 래프팅팀과 관광지투어팀으로 나눠서 여행을 즐겼다. 나는 래프팅을 즐기러 갔었는데 래프팅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하기로 하고, 래프팅 끝난 후, 호텔 돌아와서는 피로도 풀겸 수영과 사우나를 즐기러 갔다. 호텔 지하 1층에는 수영장, 헬스장, 볼링장, 사우나가 준비되어 있다. 수영장은 투숙객은 1만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수영복, 모자, 수경 등도 대여해준다. 수영모자 필수!


오랜만에 수영하는 거였는데 너무 재밌었다. 야외풀도 있는데 이 날 비가 오고 밤 되니 조금 쌀쌀해서 실내에서만 : )


그리고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한다. 여기는 1층의 북카페인데 밤에는 영화 상영도 하고, 보드게임 대여(시간당 2,000원)를 하거나 포켓볼(시간당 1,700원)을 칠 수도 있다. 잡지와 책도 있고.


보드게임은 밤에 빌리려고 전화했더니 이미 인기게임이 다 나갔단다. 미리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을 듯~ 영화는 주중에는 7시부터 9시까지, 주말에는 2시부터 8시까지 상영하는데 슈렉, 인어공주 상영하는 것 봤음. 가족여행에 딱!


여기는 2층의 카페. 미남 바리스타(는 보지 못했지만)가 내려주는 커피 또는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전경이 예뻤음.


화이트 컨셉의 내부도 깔끔하고 고풍스럽고~ 여기 카페에서 가능한 건진 모르겠는데 크리스피 치킨과 콤비네이션 피자도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다!


켄싱턴플로라호텔은 내부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지만, 생각 외로 주변에도 관광지나 체험할 곳이 많아서 좋았다. 나만 해도 1박 2일을 어찌나 열심히 놀았던지 이번 주는 내내 골골~
평창하면 동계올림픽이나 양떼목장, 대관령목장 정도 밖에 몰랐던 사람들이 있다면 올 여름은 켄싱턴플로라호텔이 있는 오대산 근처로 놀러 가보자! 호텔 근처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맛있는 바베큐 파티 이야기는 다음으로~

호텔 정보 및 다양한 패키지 상품 소개는 홈페이지 참고 : http://www.kensingtonflorahotel.co.kr/index.asp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마가진 와.. 정말 멋있고 재미난 곳이군요.^^
    역시 조아님은 생활여행자..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마구마구 생기는군요.
    2010.07.24 00:43
  • 프로필사진 BlogIcon Joa. 마가진님은 여름휴가계획이 어떠세요?
    전 이렇게 가까운 곳에 가끔 놀러가는 것 말고는 딱히 없는데 ㅎㅎ
    2010.07.26 09:4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친절한민수씨 평창쪽의 팬션을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요 (휴가때 갈려고 했는데 ㅡㅡ;;)
    거의 도심의 왠만한 특1등급을 제외하고는 훨씬 좋아보이네요.
    마치 유럽같기도 하고 ㅋ
    2010.07.25 10:12
  • 프로필사진 BlogIcon Joa. 도심 호텔패키지도 요즘 아는 분들 추천으로 둘러보곤 했는데 가격은 약간 세지만 그래도 좋아보이더라고요~
    괜히 여행가고 이런 것보다 좋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2010.07.26 09:4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세이지 조아님의 정보는 정말 상세하군요.
    가격까지 기재해주니 참고가 되었어요. :)
    2010.07.27 10:29
  • 프로필사진 BlogIcon Joa. 참고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ㅎㅎ 2010.07.28 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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