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실은 지난 10월에 다녀왔는데 너무 늦게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워낙 많은 블로거가 소개한 곳인만큼 검증된 여행지이다.
여행지라고 하기엔 서울에서 한시간여 밖에 걸리지 않고 숙소나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다소 부족한 감은 있으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어디론가 나가서 쉬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곳이다.

출발은 신촌역이나 서울역에서 경의선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서울역에서 옛날식의 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쯤 달리면 임진강역(임진각 아님!!)에 도착하는데
새마을이나 통근열차나 걸리는 시간은 같은데 가격에서 차이가 난다.
새마을이 2,000원/ 통근열차는 1,400원이고 통근열차가 훨씬 많다.
그리고 통근열차는 예매가 되지 않지만, 사실 예매하지 않아도 탈 수 있기는 하다.
나는 10월 3일 개천절날 다녀왔는데 1시 50분차를 탔고 예매 없이도 표를 끊을 수 있었다.
배차 시간은 통근열차 기준으로 매 50분마다 1대씩이다.
단, 새마을은 지정좌석이지만 통근열차는 자리가 지정되어있지 않아 서울역 이외의 역에서 타게 되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서울역에서도 미리 가서 자리에 앉지 못하면 1시간 여 서서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그나마 갈 때는 자리가 있는 편이지만 올 때는 자리에 앉기가 비교적 어렵다.
기차 시간 이삼십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서 앞 쪽에 줄서지 않을 경우는 서서 오게
될 수 있으므로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뭐, 사실 1시간 정도의 거리라 서서와도 큰 무리는 없긴 하다.


(Tip) 평화누리 공원(바람개비공원) 가는 방법

[철도]
경의선 : 서울역↔임진강역 → 임진강역 하차

[시내버스]
100-94번 : 문산↔마정 → 임진각관광지 하차
909번 : 문산↔서울역 → 문산종점 하차 → 100-94번 환승 → 임진각관광지 하차
9710번 : 문산↔명동입구 → 문산종점 하차 → 100-94번 환승 → 임진각관광지 하차



위 열차 시각표는 서울역 -> 임진강 기차표이다. 오전 7시부터 검색한 내용이고 막차는 21시 50분인데 20시 50분은 운행하지 않는다.
평일과 주말 모두 동일한 시간에 열차를 운행하며, 신촌역에서 출발할 경우는 서울역보다 5분 늦게 기차가 떠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서울역에서 출발하기를 권장한다.


임진강역 전경. 어차피 종점이기 때문에 쉬엄쉬엄 음악을 듣거나 졸거나 하다보면 어느새 도착! 역 반대편으로는 끝없는 논이 펼쳐져있었다.


임진강역에서 평화누리공원은 걸어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매우 가까운 거리다. 역에서도 바로 보이고. 역을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쭉 걸어오면 되는데, 어차피 내린 사람들이 다들 한 방향으로 걷기 때문에 길눈이 어둡다면 그저~ 사람들만 따라가자 :)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것은 파란 가을하늘 위로 날아다니던 엄청난 연이었다.
탁 트인 공간이라 그런지 바람이 잘 불어서 연날리기엔 제격이었다. 다음에 오면 나도 연을 날려봐야지~


평화누리공원 전경! (클릭하면 큰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제일 위의 제목 image로 쓰인 사진인데 원본으로 올려서 잘려 보인다;)
평화누리공원에는 요기를 할만한 곳이 딱 한 군데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카페 안녕인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는 음식 맛은 별로라고 한다.
그리고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기는 한데.. 기왕이면 소풍가는 기분으로 김밥이며 샌드위치를 싸가는 게 좋을 것 같다 :)
나는 군고구마와 음료수를 챙겨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공휴일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색색의 조형물이 바로 그 유명한! 바람개비이고, 뒤 쪽으로 거대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그 오른쪽으로는 깃발같은 조형물이 있는데 어느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사진 찍기에 어찌나 좋은지 찍는 족족 작품이 된다는~ 바람개비. 평화누리공원에서는 이 바람개비도 기념품으로 팔고 있다.




이쯤해서 바람개비 앞에서 찍은 사진 인증! 사람 없을 때를 가려 찍느라고 고생했다는~;;
바람개비가 원색이라 그런지 사진이 무척 화사하게 나온다. 기왕이면 옷도 아래의 동생처럼 원색계열로 입으면 좀 더 예쁠듯~


오후에 출발해서 그런지 좀 쉬다보니 해가 조금씩 지려했다. 너무 예뻤던 바람의 언덕의 바람개비들.


바로 이게 거대한 조형물인데 이렇게 점점 땅에서 위로 솟아나오는듯한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다. 옆에 서있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SLR 클럽 등에서 엄청 멋있는 사진을 많이 본터라 나도 도전해본 배경이었는데 역시 잘 찍기는 무리였다. 하하!
대신에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을 찍었다. 뭔가 엄청 자유로운 느낌..


나와 동생은 폴라로이드도 가져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워낙 배경이 좋아서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묘한 느낌을 주더라!
평화누리공원에 갈 땐, 폴라로이드를 가져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드넓은 초원과 확 트인 하늘!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있어 무척 기분좋은 여행이었다.
삶에 지쳤다면 시간 내어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마음의 휴식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오자 :D


임진각관광지
주소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725
설명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상세보기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