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내 꿈은 1년에 한 번은 꼭 해외여행을 가는 거였다. 고등학교 때, 과외 선생님이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닌단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막연하게 꿈꿔왔던 것 같다. 그때만 해도 해외여행이라는 게 나와는 굉장히 먼 일 같아서 와- 부럽다- 하고 말았는데, 대학생이 되면서 이런저런 기회로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그게 가능한 꿈이라는 걸 알게 됐었다.


돌이켜 보면 2005년 호주를 시작으로 2008년 졸업 때 까지는 이곳 저곳 많이 다녔었다. 두 회사를 거치는 동안 적응 기간을 제외하고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 동안 총  9번을 다녀왔다. 3년은 쉬었는데 그게 바로 적응기간 ㅋㅋ 그리고 9번 중, 3번이 호주다 ㅋㅋ 


그러고 2014년이 되었다. 작년 말에 회사에서 만 3년을 채워 열흘의 안식휴가를 받았기 때문인지 올해 해외여행은 꼭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ㅋㅋ 꽃보다 할배와 꽃누나의 영향으로 유럽과 크로아티아가 내 물망에 올랐는데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질색팔색하는 오빠랑 딜이 잘 되지 않았다 ㅠㅠ 어쩌지 하다가 그럼 동생과 갈까? 싶어 말을 꺼내 보니 덥썩 무는 내 동생 ㅋㅋ 회사에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어떻게든 빼서 꼭 가겠단다 ㅋㅋ 그러나 그건 우리의 꿈에 그쳤을 뿐이었는데..............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이 딱!


 

 6/5~6/9: 보라카이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현재 종료)



에어아시아는 필리핀 저가항공사인데 작년 12월에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했었다. 세부를 6만원 왕복에! 이 때에도 갈까말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불투명한 앞날(...) 때문에 일단 포기했었는데, 1월에 다시 프로모션 얘기를 알게되자 안지를 수가 없었다! 1월의 프로모션은 한국어 홈페이지가 아닌 필리핀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해서 많이들 모르셨는듯.


이번 프로모션은 1월 19일까지 예약해야했으므로 현재는 종료. 나는 지난주 화요일에 예매를 끝냈는데 완전 실시간으로 가격이 오르더라. 오후 3시쯤에 왕복 12만원 정도였던 표가 일 끝내고 집에 가서 구매한 오후 8시쯤엔 인당 25만원으로 2배가 껑충. 이런 프로모션은 고민 없이 빨리 지르는 게 상책이다 -_-



아직 숙소랑 가서 뭘할지 하나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생네 부부랑 우리랑 같이 가는 보라카이 여행. 올해는 친절한 공휴일이 제법 있는데 5월의 근로자의 날-어린이날-석가탄신일이 대박. 이 땐 미리 안식을 가겠노라 이야기한 팀원이 있어 포기하고 보니 6월 6일 현충일이 눈에 띄었다. 현충일에 앞뒤 휴가를 붙여 3박 5일로 간다. 우리가 제주도에 살아서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또 내려와야 하는지라 어떤 여행이든 반나절 이상 포기하고 계획을 짜게 되더라.


<보라카이 에어아시아 비행기 비용: 265,200원>


- 왕복 항공권: (인천-보라카이) 119,000원 + (보라카이-인천) 91,000원 = 210,000원

- 좌석 지정: 편도 2,500원 *2 = 5,000원

- 수화물 20kg: 편도 18,500원 *2= 37,000원

- 수수료: 13,200원


저렴하게 비행기를 끊고 보니 기분이 어화둥둥. 안그래도 2014년 내 최대목표는 5월말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거였는데 겸사겸사 잘됐네 ㅋㅋ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보라카이에서 맘껏 즐기리라!! (하지만, 1월말을 향해가는 지금.. 결과는....ㅜㅜ 안습)


 

 9/27~10/4: 프랑스-이탈리아 유럽여행 (카타르항공 프로모션: 22일 오늘까지!!)



빨리빨리 붙어라! 1월 22일 수요일 오늘이 카타르항공 프로모션의 마지막날! +_+ 최대 30% 할인이어서 파리가 91만원, 로마는 94만원, 꽃누나로 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는 86만원!! 우와아! (세금 포함 가격) ☞ 프로모션 예약하기


유럽은 대학생 때 못갔기 때문에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하는 꿈의 나라였더랬다. 이직 후에 안식휴가 제도를 알게 되고, 안식 땐 꼭 가리라 했기에 올해 내 해외여행의 1차 목적지는 사실 유럽이었다. 예약은 보라카이가 먼저였지만, 그 전에 동생과 유럽여행을 가기로 말을 맞춘 상태였다. (보라카이는 남편 달래기용 ㅋㅋ) 달력을 살핀 결과, 10월 3일 개천절 연휴를 발견해서 이때 가자고 합의한 채, 항공사 프로모션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어제 카타르항공 프로모션을 우연하게 접함 ㅋㅋㅋ 오, 이건 운명이다.


동생 휴가를 고려하면 길어야 8일인 유럽여행이고 내가 초행이라 정보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유럽을 다녀온 팀원이 짧은 일정으론 여러 나라보다 한 나라의 여러 도시를 다니는 게 낫다고 조언해주었다. 이탈리아 마니아셔서 이탈리아를 강추하였음 ㅋㅋ 나는 전에 댄 브라운 소설인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에 꽂혀 로마를 꼭 가리라 결심했었고, <냉정과 열정사이> 때문에 피렌체도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평생 언제 갈지 모르는 여행에 이탈리아만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더라.


하지만, 프로모션 기간은 고작 3일. 에어아시아 때, 잠시 잠깐의 기회를 놓치면 금액이 휙휙 뛰는 걸 경험한 나는 큰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지르기로 했다. 에어아시아도 불과 6시간 만에 결정했는데 유럽은 4시간 만에 결정 ㅋㅋㅋㅋ 프라하도 꼭 가고 싶고 스위스도 가고싶지만 너무 고민할 수 없으니 파리 in - 로마 out으로 8일 결정!!



카타르항공은 팀원 말에 따르면 유럽가는 여러 항공편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면에서 꽤 만족했다고 한다. 경유 대기시간도 2시간 40분 정도로 길지 않아 다행. 내 경험상 너무 장시간인 직항편보다는 경유편으로 중간에 끊어주는 게 사실 편하고, 가격면에서도 이득이더라.


<유럽 다구간 카타르항공 비행기 비용: 1,375,000원>


- 왕복 항공권: 904,500원 +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470,500원 = 1,375,000원


프로모션은 오늘까지 판매하고 취소시 3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함. 변경시에는 10만원 수수료에다 프로모션 요금과의 차액을 더 내야하니 변경/취소는 어지간해선 안해야할듯; 다른 프로모션과 달리 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여행기간이 길어서 완전 좋다! (단, 여름 성수기인 7월 24일~9월 13일은 여행 불가) 유럽 여행을 고려하고 있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에어프랑스도 프로모션이 떴지만, 카타르보다 비싸고 여행기간도 3월까지인 점, 참고.


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도 그랬고 홍콩 여행도 그랬고 뭔가 큰 고민 없이 일단 질러야만 행동하는 타입인 것 같다; 이제 파리-로마 이동하는 유럽저가항공 예약하고(이지젯 이용 예정) 스케쥴링하고 숙박 알아봐야지. 아, 할 일이 많네! 이런 저런 이슈들로 여행을 못갈까 두렵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구마구 설렌다. 헤헷, 즐거운 2014년을 보내야지!


  • BlogIcon 하마군 2014.02.07 11:04 신고

    이젠 게을러서 이런 블로깅도 잘 안하게 되네요 -_- 그냥 캐싱 로케이션 사진이나 올리지 아흐 게으름이 죄.

    1. BlogIcon Joa. 2014.02.10 15:36 신고

      ㅋㅋ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한참 열심히 했었는데 또 쉬는중 ㅋㅋㅋㅋㅋ

    2. BlogIcon 하마군 2014.02.23 23:26 신고

      ㅋㅋㅋㅋ 글쳐.
      하튼 에어아시아가 정말 싸긴해요. 전 덕분에 콸라룸푸 프리미엄을 50만원에 왕복으로... *-_-*

    3. BlogIcon Joa. 2014.02.24 11:24 신고

      전 2006년에 쿠알라룸프르 갔었는데 너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웠던 기억이....
      그래서 관광이고 뭐고 쇼핑몰에서 하루종일 있고 그랬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하루는 겐팅하이랜드인가 다녀왔는데 놀이기구가 너무 올드하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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