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조개구이


언제 날이 이렇게 쌀쌀해졌나, 어느새 가을이다. 선선해진 바람에서는 언뜻 겨울 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 이럴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게 있으니, 가을 별미 조개구이가 아닐까? 원래부터 조개구이를 좋아하지만 이런 계절에 먹는 조개가 제일 맛있다. 조개도 더 싱싱한 것 같고.

그래서 오늘은 분당, 경기권에서 유명한 조개구이 전문점 구울래 찔래를 소개하려고 한다 :)


분당 조개구이


일단 조개구이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찬. 미역 냉국인데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입맛 까다로운 내가 맛있다고 할 정도면 믿어도 될듯. 미역국도 고기 넣고 푹 끓여낸 것 아니면 잘 먹지않는 나인데 이건 계속 손이 갔다 :)


분당 조개구이


구울래 찔래는 수내역이랑 오리역 두군데는 가보았는데 오리역이 더 좋았다. 수내역점에서는 그냥 김치를 주셨는데 여기는 양파를 김치처럼 절여낸 것을 주셨다. 아삭한 식감이 나름 괜찮았음


분당 조개구이


술은 안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섭섭한거지. 결국 차를 집에 두고 택시로 다시 돌아오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소주 한 잔. 삶은 양배추와 채소들. 양배추도 수내역에서는 주지 않았던 기본찬.


분당 조개구이


조개구이 중자(\40,000원)를 주문했다. 둘이 갔는데 워낙 조개를 좋아하기도 하고, 소자(\30,000)를 주문하면 키조개가 없다고 하셔서. 뒤에는 초점이 날아가버렸는데 조개양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다는 느낌. 요새 워낙 조개들이 비싸니까. 여름에 대포항에서 조개구이 15,000원 주고 먹었던 생각이 자꾸 난다.

조개구이집들마다 뭔가 조금씩 다른 구성을 내오는데, 구울래 찔래는 앞에 있는 저 양념이 핵심이라면 핵심이다. 조개를 구우면서 나오는 물(!)도 저기에 붓고, 키조개를 잘라서 저기에 넣은 후 바글바글 끓여내면 양념 조개가 탄생! 자세한 사진은 아래로~


분당 조개구이


내가 키조개 다음으로 좋아하는 가리비. 나는 개인적으로 혀처럼 늘어진 조개의 부위가 너무 싫다 (ㅠㅠ) 그래도 잘 먹지만.
가리비는 그런 것도 없고 깔끔해서 좋다.


분당 조개구이


구울래 찔래는 직접 조개를 구워주신다. 조개탄 위에서 익어가는 조개의 모습- 바라만 봐도 흐뭇하고~


분당 조개구이


이 조개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여튼 이정도로 큰 조개들은 구워서 먹고, 자잘한 조개들은 호일에 싸서 찜처럼 익혀 먹는다. 조개구이를 거의 다 먹었을 즈음에 열어보면 자잘한 조개들이 잘 익어있음. 한 번에 여러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여기의 장점.


분당 조개구이


위에서 말한 양념 조개 과정샷! 당면, 팽이버섯, 양파 등 갖은 양념과 재료들이 들어가있고 중간중간 조개에서 나온 국물을 넣어주어 자작하니 끓여지는 중~


분당 조개구이


어느 정도 익으면 과감히 모짜렐라 치즈 투입! 참고로 수내역점은 치즈를 주지 않았다. 나는 키조개에 치즈올린 것도 좋은데~ 그거랑 비슷한 맛. 어차피 키조개가 아래 들어가있으니까.


분당 조개구이


치즈가 녹으면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요리로 탄생. 개인적으로 이것 때문에라도 구울래 찔래에 가고 싶어질 정도.


분당 조개구이


가격표는 이렇답니다 .이 외에도 문어, 산낙지 30,000원/ 전복구이+전복회 40,000원 등 메뉴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수내역과 오리역을 비교했을 때, 나는 오리역 쪽이 좀 더 좋았는데 사진이 많이 중복되긴 하겠지만 나중에 수내역 사진도 공개할게요. 수내역에선 조개라면을 먹었는데 (6천원으로 기억) 맛있더라고요, 개운하고. 라면 치고 비싸서 그렇지. 그건 다음을 기대해 주시라는!


- 맛: ★★★★/ 가격: ★★★★/ 서비스: ★★★★/ 분위기: ★★★
- 가격 및 메뉴는 메뉴판 사진 참고
- 찾아가는 법: 031-716-3761 분당구 구미동 187-4 포인트 타운 106호
오리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한블럭 지나 구울래 찔래가 길 건너로 보임


분당 조개구이

  • 비야비야비야 2011.09.20 23:32 신고

    약하다 약하다 포항가면 2만원이면 소쿠리로 조개 무한리필들어온다잉~ ㅋㅋ

    1. BlogIcon Joa. 2011.09.21 09:51 신고

      대포항에서도 15,000원에 키조개랑 새우까지 얹어서 구워줬었는데 ㅠㅠ 만원인가?
      포항하고 어찌 비교하겠노!
      아.. 요새 내 블로그에 꾸준히 댓글 남겨주시는 비야비야비야님께 고마움을 금할 길이 없어요!!!! ㅋㅋㅋㅋ

  • BlogIcon 보기다 2011.09.21 13:58 신고

    벌써 조개구이 철이 돌아왔네요.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가 연탄불에 둘러앉아 구워먹는 조개가 그립습니다. 거기다 소주 한잔 캬~
    분당에 누구 아는 사람 없는지 물색해야겠어요ㅋㅋ

    1. BlogIcon Joa. 2011.09.21 16:15 신고

      구울래 찔래는 분당쪽에 많더라구요~
      전 서울에선 홍대쪽에 자주 갔었고 전에 포스팅한 영등포도 괜춘해요
      조개찜은 논현 쪽에 좋은 곳이 있지요. ㅎㅎ
      아, 또 조개구이 먹고싶어요~

  • BlogIcon 잉여토기 2011.09.22 00:20 신고

    별표가 높네요.
    예전에 미금역에 있는 학원 다닌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반가운 동네 이름이네요.

    1. BlogIcon Joa. 2011.09.22 09:59 신고

      분당 사세요? ㅎㅎ
      저는 요즘 분당 자주 가거든요~
      앞으론 영화 말고 맛집 이야기도 슬금슬금 올리려구요 :)

  • BlogIcon 하마군 2011.10.03 21:49 신고

    쪼아님 잘지냈어요? ㅋㅋ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포스팅이고 뭐고 ㅠ^ㅠ
    그러다보니 페이스북만 하고있어요ㅋㅋ 트위터도 안들여다보고 @_@;
    페이스북 안해요? ㅋㅋ 하면 친추친구!!

    1. BlogIcon Joa. 2011.10.04 10:15 신고

      하마군님! 안녕하세요 :)
      저도 정신 없어서 블로그 방치상태에 있다가 최근 조금씩 글 올리고 있어요 ㅎㅎ
      트위터는 이제 재미없어진 ㅠㅠ
      페북은 매일 들어가긴 하는데 자주 쓰진 않아요 ㅋ
      http://www.facebook.com/joaholic 이어요!

    2. BlogIcon 하마군 2011.10.09 22:24 신고

      자주들어온다는거 뻥이군요!
      친추했는데 수락도 안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다를 이루는중.

    3. BlogIcon Joa. 2011.10.10 10:47 신고

      우왓 대박
      저 하마군님 본명 몰라서 수락 안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페북은 지인만 수락하고 있어서 ㅋㅋㅋ

  • lunashoo 2011.11.28 11:23 신고

    블로그 보고서 오리역점에 방문했었습니다.
    근데 너무 기대를 해서 일까요? 실망이 컸네요.
    우선 양이 무척 적습니다. 60000만원짜리 스페셜을 시켜도 2인분정도 밖에 안되구요.
    일하시는 분들도 표정도 어둡고 불친절하고,
    양이 너무 적어서 막판엔 칼국수를 시켰는데, 수세미인지 뭔지 모를 플라스틱 실 같은것이 나왔네요,
    아줌마를 불렀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거 수세미 아니에요, 원래 안그러는데 이상하네... 가끔 들어가요, 괜찮아요 그냥 드셔도 되요"
    이러시더군요...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해서 모자랄판에
    계속 변명만 하시고, 그냥 먹으라니.. ;;;;
    처음에 알바분이 조개 굽다가 물이 튀어서 친구 셔츠에 묻었는데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그냥 무표정하게 물티슈 하나 툭 가져다 준 사건이 있어서 좀 언짢아 있었는데
    칼국수에 이물질 사건까지 터지니 일행들이 다들 열받아서 장난아니었어요...
    전 비추 합니다.
    양도 적고, 맛도 없습니다. 그리고 비싸고 불친절합니다.

    1. BlogIcon Joa. 2011.11.28 13:12 신고

      안녕하세요, lunashoo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물론 100% 객관적 사실이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제가 다녀왔을 때는, 아래 비교했던 수내역보다 오리역이 더 좋았고, 다소 정신없기는 했지만 서비스에서 말씀하신만큼 불만스러운 부분은 없었어요
      칼국수는 오리역에서는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구울래 찔래는 전체적으로 양이 좀 적은 편이긴 했던 것 같지만, 두명이서 갔을 때 중자로 적당했었네요-
      여튼 아쉬우셨다니 제가 괜히 죄송합니다;;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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