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친구들과 홍대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의 홍대는 사람으로 미어터져 비추지만, 구석구석 사람들이 닿지 않은 카페도 여러 곳 있고 자주 가다보니 아무래도 익숙해져서 왠만한 약속장소는 홍대로 정하곤 한다.
1차로 일단 나라비에서 야끼우동과 식사 후, 정문 앞 호프집에서 간단한 술을 마시고선 분위기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360@. 워낙에 유명해서 언제고 가봐야지 했는데 도무지 어딘지 감이 오지 않아서 못 가다가 한 번 찾아보지, 뭐! 싶어서 드디어 갔다!
360@는 탤런트 김혜자씨의 집을 개조했다고 해서 유명세를 탔다. 수영장도 있고 어쩌고.. 그동안 너무 대단한 말을 많이 들어온지라 기대를 엄청 많이 가졌는데, 수영장은 강아지들이나 수영할 수 있을까, 정말 작았다. 그리고 집 자체도 유명 연예인의 집이었다고 하기엔 다소 작은 사이즈. 하긴 홍대가 지금처럼 발전하기 이전에 살았을 테니 그렇다면 꼭 작지도 않겠지. 매번 지나다녔는데도 사실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은 내가 기대가 너무 커서였나보다.
마당 쪽은 굉장히 잘 꾸며져있어서 좋았지만, 내부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다소 조잡했다. 요즘은 날씨도 좋으니 밖에 있으면 좋을 듯! 음악 선곡도 뛰어난 편. 까딱까딱 리듬 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
우리가 시켜먹은 세 잔의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블루 하와이, 치치. 나는 치치를 마셨는데 역시 달짝지근한 것이 괜찮았다.각 칵테일의 가격은 9,000원씩이며 병맥주가 8,000원 정도. 다른 맥주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호가든은 기억난다. 이 외에도 예쁜 잔에 생맥주도 판다. 안주는 시키지 않아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냥 다른 곳들과 큰 차이는 없는 듯.

카페라고 하지만, 내가 칵테일을 마셔서인지 술집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가격에 비해 인테리어나 기타 등등에 후한 점수를 주긴 다소 아쉬웠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갈만한 곳은 분명하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Tip) 360@ 찾아가기
홍대 삼거리 포차를 안다면 찾아가기는 매우 쉬울 듯!
삼거리 포차 옆으로 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삼겹살 집 건너편에 있다.
모른다면, 홍대 정문에서 극동 방송국 쪽으로 내려오다가 스타벅스 근처의 골목으로 따라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삐까뻔쩍 하지 않으니 유심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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